캠핑을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아직 캠린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긴다
다자녀 아빠인 나는 문득 아이들과 캠핑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에 캠핑에 입문 하게 되었다
중고나라에서 저렴한 텐트를 찾는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여러명이 잘수 있는 저렴한 새것 같은 텐트를 찾기 시작했다
우리집 첫 텐트는 코베아 캐빈돔
일단 상품부터 보고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았다 오래된 평가들이었지만 나름 평가가 좋았다
부산에서 양산까지 한달음에 달려가 직거래를 해서 집에 가져왔다
아이들과 캠핑가는 상상을 하며 텐트만 봐도 기분이 좋았다
어느날 집사람의 지인과 첫 캠핑을 가기로 약속이 잡혔다
10월이었는데 난로가 필요할 듯 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산 텐트에서는 난로를 켤수가 없다고 한다
뭐지?? 나는 나름 큰 텐트를 샀는데?? 거실형 텐트가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나는 텐트 말고는 아무 장비도 없었다
그냥 텐트만 가지고 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군대때 해본 그런 훈련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아이가 셋
집사람과 상의해서 캠핑 용품점을 가기로 했다
예산은 150만원
아무런 상식도 공부도 없이 용품점으로 갔다
어떤 텐트가 좋은지 알수 없고 뭐가 필요한지도 알수 없었다
내 머리속에는 거실형 텐트만 있을뿐
용품점 사장님께 처음 캠핑을 가니 제품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냥 추천해 주는 상품들로 다 달라고 했다
비용은 예산을 조금 초과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첫 캠핑을 다녀왔다
지인분이 도와주셔서 그런지 첫캠핑 치고는 성공적으로 다녀왔다
캠핑이란 녀석
취미생활이 전혀 없던 나에게는 꿀맛같은 시간이었고
계속해서 하고 싶어졌다
그때 부터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다
어찌나 추천해주는 상품들이 많은지
캠린이가 물욕에 빠져 장바구니에 캠핑용품들이 가득 가득 채워졌다
중복구매는 물론이고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캠핑 장비를 구매 하게 되었다
텐트, 타프, 랜턴, 버너류, 식기, 가방 등등..
어느덧 캠핑장비방이 만들어지고 집에 있는 창고에도 가득 용품이 쌓인다
내가 구매한 물건이 무엇인지도 기억도 나지 않는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이제 집사람이 그만 사라고 한다
눈치가 보인다
택배를 회사로 받기 시작했다
그래..나는 캠핑에 미친게 아니라 캠핑용품에 미친놈이 되었다
이글을 보게 될 캠핑을 시작하는 분
캠핑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시작 하기전 꼭 당부 드린다
1. 캠핑에 대해서 공부를 미리 하기
2. 일단 캠핑을 떠나보고 나에게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생각 해보고 메모하기
3. 유튜버들이 리뷰해주는 텐트를 최대한 많이 보고 본인한테 맞을것 같은 텐트 이름 메모하기
4. 메모해둔 장비 및 텐트들을 용품점 가서 실물로 보기
5. 어떤계절에 캠핑을 할것인지 생각해보기
6. 최소 3회는 캠핑을 해보고 장비 구매하기
7. 너무 가성비 제품을 생각 하지 않기( 결국 쓰다보면 좀더 좋은걸 살껄 이라는 후회와 함께 중복구매 확률이 큼 )
8. 유튜브 참고 해도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처음부터 좋은놈으로 사기
9.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좋은제품이 나오니 당장 급한게 아니라면 자제하기
10. 욕심 버리기
11. 온라인 구매 한다면 장바구니에 일단 담아두기 ( 정말 필요한 용품인지 고민 할 수 있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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